2004년 2월 9일.
미국 뉴햄프셔주 해브릴(Haverhill).
한밤중 눈 덮인 외진 도로에서
차량 한 대가 도로 옆으로 미끄러지듯 멈춰 섰습니다.
운전자는 대학생 마우라 머레이(Maura Murray), 당시 21세.
그리고 그날 밤 이후…
그녀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.
🚗 사라지기 전, 이상했던 행적
마우라는 매사추세츠 대학교(UMass) 간호학과 학생.
성적도 좋고, 성실한 성격으로 알려졌지만
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
이상한 행동들이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.
- 학교 기숙사 컴퓨터로 버몬트주 숙소 검색
- 지도 프린트, 알 수 없는 메모
- 교수에게 “가족이 죽었다”며 긴급 휴가 요청
- 그리고 차에 술을 가득 싣고 북쪽으로 향함
무엇을 계획했는지, 누구를 만나려 했는지는
지금도 미스터리입니다.
🌲 그날 밤, 도로 옆에서 멈춘 차
마우라는 오후 7시경
뉴햄프셔 112번 도로에서
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랑에 빠졌습니다.
근처 주민이 911에 신고했고,
경찰이 도착했을 땐
마우라는 이미 사라진 후였죠.
현장에는
- 잠긴 차 문
- 남겨진 술병
- 어지럽혀진 뒷좌석
- 사라진 휴대폰과 신용카드
무엇보다도,
눈 위엔 그녀의 발자국조차 없었습니다.
🔍 수많은 추측과 의혹
마우라의 실종은 곧
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됩니다.
그리고 각종 의혹이 터지죠.
- 자살설: 학업, 연애, 금전적 문제로 인한 극단적 선택?
- 도주설: 모든 걸 버리고 새 삶을 살기 위해 계획된 이탈?
- 범죄 피해설: 도로에서 낯선 사람에게 납치되었을 가능성?
하지만 어떤 설도
결정적 증거나 단서가 없었습니다.
📺 수많은 다큐와 방송, 여전히 오리무중
이 사건은 수십 편의
다큐멘터리와 유튜브 영상,
심지어 넷플릭스와 폭스뉴스에서도 다뤄졌지만,
그녀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입니다.
2017년엔 가족이 요청한 근처 숲 발굴까지 진행됐지만,
마우라와 관련된 그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📅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
- 그녀는 살아 있을까?
- 자발적 실종이었을까?
- 누군가의 범죄였을까?
2024년, 이 사건은 실종 20주년을 맞았습니다.
하지만 여전히 아무것도,
단 한 가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.
“누군가 이 모든 걸 알고 있다”
라는 가족의 말처럼,
마우라 머레이 실종 사건은
오늘도 미국에서 가장 오싹하고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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